교회를 둘러볼 목적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스티그랄 거리를 지나게 되면 단연 눈에 띄는 건물이라 긴 시간을 지체하는 것이 아니라면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. 이스탄불에서 가장 사랑받는 교회로 지올리오 몽고에 의해 건축된 교회는 프랑스 성인 성 앙뜨와네뜨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지금의 교회와 그 이름이 같다. 삼각뿔로 된 중앙 건물 양 옆에 보조 건물이 세워져 있고 전체적으로 붉은 색 벽돌을 사용하여 밝은 느낌을 준다. 건물 중앙에 둥근 대리석 장식은 화려하지 않은 건물에 조형미를 더해 준다. 붉은 색 벽돌 중간중간에 하얀색과 푸른색의 돌을 사용해 포인트를 준 것이 눈에 띠는 포인트 효과를 준다. 교회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둥근 아치모양의 성화와 삼각뿔 형태의 대리석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. 현재는 이탈리아인 목사가 교회의 목회 일을 맡고 있으며 지금의 교회 건물은 1700년대에 재건축 된 이후에 1912년에 새롭게 재건축한 모습이다.